뮤지컬 배우 정민찬, 스타벅스 게시물 논란 끝에 뮤지컬 하차 및 심도 깊은 2차 사과문 공개
뮤지컬 배우 정민찬이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스타벅스 관련 게시물로 불거진 논란의 여파로 출연 예정이던 뮤지컬에서 하차하고, 재차 깊이 반성하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정민찬은 지난 23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최근 게시물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문제가 된 게시물을 올리게 된 배경에 대해 “평소 공연과 연습, 여러 활동을 홀로 감당하며 지내다 보니 최근의 사회적 분위기와 관련된 상황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다”며, 특정 의도나 메시지를 담은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자신의 경솔함을 인정하며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와 불편함을 드리게 되었고, 제가 얼마나 경솔하고 부족했는지 뒤늦게 깊이 깨닫게 됐다”고 반성했다. 이어서 “늘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시고 공연과 작품으로 지켜봐 주셨던 분들께도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통해 더 배우고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앞서 정민찬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를 마시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 사진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논란의 불씨가 됐다. 당시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라는 문구를 사용한 마케팅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초기 논란이 확산되자 정민찬은 “뉴스나 이슈 거리를 잘 모르는데 제가 뭐라고 이렇게 관심을 다 주시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몰랐던 것도 무지한 것도 잘못이니 사과의 말씀 올린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하지만 이 사과문은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논란을 더욱 키웠다.
결국 그가 나진스키 역으로 출연 예정이던 뮤지컬 ‘디아길레프’의 제작사 쇼플레이 측은 지난 22일 공식 입장을 내고 정민찬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쇼플레이는 “정민찬 배우가 제작사와의 충분한 논의 끝에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공지하며 논란에 대한 조치를 취했다.
한편, 정민찬은 국립발레단 출신 발레리노로 대중에 이름을 알린 후, 활동 영역을 넓혀 트로트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이번 사건은 그의 활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