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프로모션 파문, 사법기관 조사 가속화…정부 겨냥 역고발전 ‘점화’
스타벅스 코리아의 ‘탱크데이’ 프로모션이 촉발한 사회적 논란이 법정 다툼으로 확전되는 양상입니다. 수사 당국이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에 대한 의혹 규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정부 고위 인사들을 겨냥한 맞불 고발전이 점화되며 사태는 더욱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5월 25일,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광주 남부경찰서에서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인 박하성 씨를 포함한 5인에 대한 추가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은 정 회장과 손 전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훼손하고 비방했다는 취지로 모욕 및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법적 조치를 취했습니다. 고소인 측은 조사를 마친 뒤 남부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김순환 사무총장 역시 동일한 혐의로 두 경영진을 고발했으며, 경찰은 이미 지난 22일 김 사무총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는 정부 주요 인사들을 상대로 한 고발로까지 비화하고 있습니다.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날 이재명 대통령,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5인을 직권남용, 강요, 업무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이들은 고위 공직자들이 국민에게 스타벅스 불매를 종용하며 공권력을 남용하고, 다가올 지방선거를 의식해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자유통일당 또한 26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이 대통령과 윤 장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은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46주년 당일, 자사 앱을 통해 ‘탱크데이’ 문구가 포함된 홍보물을 공개하면서 불거졌습니다. 해당 문구가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스타벅스코리아는 즉시 게시물을 삭제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사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