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동남권 글로벌 관광 관문 도약… 가야문화·야간관광 결합 체류형 모델 제시
[2023년 10월 26일, 김해] 경상남도와 김해시가 대한민국 동남권의 새로운 국제 관광 허브로 김해를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핵심 공모사업에 김해시의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김해는 김해공항과 부산항, 마산항 등 주요 관문과 연계하여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고유한 가야 역사문화 및 다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2026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동남권 글로벌 여행 관문, 김해: 하늘로·바다로, 김해로(路)’라는 명칭으로 추진되며,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 120억 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이 중 국비 60억 원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은 문체부가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둔 정부 공모사업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지를 선정한다.
본 사업의 핵심 전략은 김해공항을 통해 유입되는 항공 여행객과 부산항 및 마산항에 입항하는 크루즈 관광객의 발길을 김해로 이끌어, 동남권 인바운드 관광의 중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경남도와 김해시는 과거 단순 경유지에 머물렀던 김해의 이미지를 탈피하여, 방문객이 머무르며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지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요 사업 대상지는 수로왕릉을 중심으로 한 회현동 일대와 김해 원도심이다. 이들 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관광 동선을 구축하여,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숙박과 체험, 그리고 소비로 이어지는 여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부 추진 사업으로는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극대화할 ‘아유타 라운지’ 조성, ‘금바다 김해’라는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 봉황대길 일대를 ‘골드 스트리트’로 꾸미는 사업, 그리고 허왕후 설화에 기반을 둔 이색적인 ‘김해 카레축제’ 개최 등이 포함된다. 또한, 김해를 대표하는 관광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 홍보하는 사업도 병행하여 도시의 매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강화를 위해 야간관광 프로그램인 ‘가야의 밤’을 확장하고, 항공 및 크루즈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여 김해의 하늘길과 바닷길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단순히 시설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공동체가 주도하는 상생의 관광 모델 구축에도 초점을 맞췄다. 김해시와 김해문화관광재단을 중심으로 지역 청년, 지역관광추진조직(DMO), 그리고 소상공인 등 다양한 주체들이 사업 기획부터 운영에 참여하여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그간 ‘리멤버 합천 영상테마파크’, ‘사천 에어로스페이스 에듀파크’, ‘남해 여권 없이 떠나는 독일여행’ 등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체류형 관광 모델 정착에 기여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김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 또한 높게 점쳐지고 있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이번 선정에 대해 “김해의 뛰어난 교통 및 생활 인프라에 가야의 유구한 역사와 다문화적 특색을 결합한 비전이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설명하며, “경남도와 김해시가 긴밀히 협력하여 김해를 동남권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관광거점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해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