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 9년 만에 역사적 MSI 첫 진출…T1은 5년 연속 개근 대기록 작성, 대전 MSI 2026 한국 대표로 확정
국제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026’에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출전할 두 팀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주최사 라이엇 게임즈는 강원도 원주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진 최종 선발전을 통해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오는 5월 대전광역시에서 열리는 본 대회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선발전은 한화생명e스포츠에게는 창단 9년 만의 첫 국제 무대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쾌거를, T1에게는 MSI 5년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안겨주며 e스포츠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정규 시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했던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번 선발전 3라운드에서 숙명의 라이벌 T1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1의 완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MSI 진출권을 확보했다. 2018년 창단 이래 수많은 도전을 거듭해온 한화생명e스포츠는 이번 승리를 통해 팀의 숙원이었던 국제 대회 진출이라는 염원을 마침내 이루게 됐다. 이는 단순히 한 팀의 성과를 넘어, LCK 리그 내에서 새로운 강자의 등장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들의 끈기와 노력, 그리고 전략적인 플레이가 결실을 맺은 순간이었다.
한화생명e스포츠에 아쉽게 패배하며 잠시 주춤했던 T1은 흔들림 없는 저력을 보여주며 다시 일어섰다. 지난 14일, 4라운드 승리팀인 젠지와 최종 결정전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2의 극적인 신승을 거두며 마지막 남은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이 경기에서 T1은 직전 대회 우승팀이자 LCK의 강자로 군림해 온 젠지의 3년 연속 MSI 우승이라는 대기록 도전을 저지하며 그들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2022년 부산 MSI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5년 연속 MSI 본선 무대를 밟게 된 T1은 명실상부한 LCK의 아이콘이자 국제 대회 경험이 풍부한 팀으로서, 다가오는 MSI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원주 선발전 현장은 역대급 열기를 자랑했다. 강원도 원주 DB프로미 아레나에서 사흘간 진행된 경기에는 총 1만 3천여 명의 관중이 운집하여 선수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아레나 인근에 특별히 마련된 팬 존에도 1만 1천여 명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대한민국 e스포츠 팬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열정을 여실히 보여줬다. 경기장은 물론 주변 지역까지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던 이번 선발전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리며, MSI 2026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이제 시선은 대전으로 향한다. MSI 2026 본 무대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하여 곧바로 상위권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반면,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대장정을 시작하며, 초반부터 강팀들과의 예선전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두 팀의 다른 시작점은 각각 다른 전략과 준비 과정을 요구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동일하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패기 넘치는 첫 도전과 T1의 노련한 연속 출전은 MSI 2026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대표 두 팀이 국제 무대에서 어떤 드라마를 써 내려갈지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