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오만서 870MW급 가스복합발전 프로젝트 수주… 중동 시장 입지 공고화
[서울=연합인포메이션] 대한민국 대표 에너지 기업 두산에너빌리티가 중동 오만에서 870메가와트(MW) 규모의 대형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글로벌 발전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계약은 급증하는 오만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두산에너빌리티의 중동 지역 사업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 오만 에너지 인프라 확충 기여… 고효율 발전 기술력 인정
이번에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주한 프로젝트는 오만 마나(Manah) 지역에 건설될 예정인 가스복합발전소로, 오만 수전력조달회사(OPWP) 또는 현지 민간 발전 사업자가 발주처로 알려졌다. 계약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수억 달러 규모의 대형 사업으로 추정되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 조달, 건설(EPC)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주요 공사 범위에는 고효율 가스터빈, 증기터빈, 발전기 등 핵심 기자재 공급 및 설치는 물론, 주변 설비와 시운전까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가스복합발전은 가스터빈에서 1차 발전을 한 후, 여기서 나오는 고온의 배기가스 열을 활용해 증기터빈을 돌려 2차 발전을 하는 방식으로, 기존 단일 발전 방식보다 효율이 월등히 높아 연료 소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친환경적인 장점을 가진다. 오만의 산업화와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전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전력 공급을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두산에너빌리티, 중동 핵심 거점 확보… 글로벌 성장 동력 강화
이번 오만 수주는 두산에너빌리티에게 있어 단순한 매출 증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중동 지역은 세계 최대 에너지 생산지이자 성장 잠재력이 큰 전력 시장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다수의 발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오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오만 가스복합발전소 프로젝트 수주는 당사의 고효율 친환경 발전 기술력이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며, “중동 지역의 에너지 전환과 전력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 역량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발전 솔루션을 제공하여 오만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주를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발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기술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스터빈 기술 자립화를 추진하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체 개발한 가스터빈 기술 적용 가능성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 오만,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 구축 가속화
오만은 ‘비전 2040’을 통해 경제 다각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은 이러한 목표 달성의 필수 요소다. 이번 가스복합발전소는 오만의 전력 계통에 신뢰성을 더하고, 산업 단지 및 주거 지역에 안정적인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국가 경제의 성장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또한, 고효율 발전소 건설은 오만이 직면한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오만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의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인포메이션 유수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