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 창단 첫 MSI 우승! LCK 3년 연속 패권 수성 및 개최지 징크스 동시 타파
대전, 대한민국 – 한국 LCK의 1번 시드 한화생명e스포츠가 마침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치열한 접전 끝에 LPL(중국)의 강호 빌리빌리 게이밍(BLG)을 세트 스코어 3대2로 제압하며 팀 창단 이래 첫 MSI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LCK는 3년 연속 MSI 트로피를 차지하며 국제 대회에서의 압도적인 위상을 재확인했으며, 10년 넘게 이어져 온 ‘개최지 우승 징크스’까지 허물어버리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MSI는 지난 5월 28일부터 7월 12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한국 팀인 한화생명e스포츠가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2015년 MSI 신설 이후 개최 지역 소속 팀은 우승하지 못한다는 통념을 깨트리며 e스포츠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LCK는 2024년과 2025년 젠지의 우승에 이어 이번 한화생명e스포츠의 승리까지 더해, 명실상부한 MSI 최강 리그임을 입증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우승 여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LCK 선발전에서 T1을 꺾고 1번 시드를 획득했지만, 승자조에서 빌리빌리 게이밍에게 1대3으로 패하며 하위조로 내려앉았다. 이후 결승 진출전에서도 LCS(북미) 대표팀에게 1대2로 뒤지며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제우스’ 최우제의 스웨인과 ‘딜라이트’ 유환중의 블리츠크랭크를 앞세운 놀라운 ‘패패승승승’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극적으로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대망의 결승전 또한 예측 불허의 승부로 펼쳐졌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세트에서 최우제의 암베사와 ‘카나비’ 서진혁의 리 신을 활용한 상단 주도권 장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 3세트에서는 빌리빌리 게이밍의 뛰어난 오브젝트 운영 능력과 탑 라이너 ‘빈’ 천쩌빈의 잭스를 막아내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시작된 4세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는 최우제의 스웨인을 중심으로 반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최종 5세트에서는 최우제의 문도 박사가 경기 흐름을 주도했으며, 35분경 서진혁의 판테온이 결정적인 바론 스틸에 성공하며 한화생명e스포츠에 최종 승리를 안겼다. 최우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결승전 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는 독특한 커리어 기록을 이어가게 되었다. 그는 2022년 월드 챔피언십(당시 DRX 소속)과 2025년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에 이어 이번 MSI까지, 본인이 처음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한 기록을 세우며 ‘국제 대회 첫 출전 우승’ 공식을 확고히 했다.
한편,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클래식’ 이벤트 매치도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강찬용, 이리앙 피터 펭, 폴 보이어, 강형우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 세계 올드 크리에이터 및 프로게이머들이 참여해 대결을 펼쳤다. 팀 바론은 초반 열세에도 불구하고 베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팀 드래곤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중계진 역시 전용준 캐스터, 이현우 해설위원과 함께 왕년의 롤챔스 해설가 엄재경 위원이 특별 출연하여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