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액티브 ETF 시장서 ‘격돌’…한투 바이오·미래에셋 IT로 승부수
[서울] 최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특정 테마에 집중 투자하는 액티브 ETF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바이오 산업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정보기술(IT) 분야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통적인 패시브 ETF가 시장 지수 추종을 목표로 한다면,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의 적극적인 운용 전략을 통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저금리 시대와 변동성 높은 시장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은 더욱 정교하고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가 액티브 ETF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자산운용사들은 이러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각사의 전문성을 살린 전략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집중하는 바이오 분야는 고령화 사회 진입과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 잠재력을 지닌 산업으로 평가받는다. 신약 개발, 진단 기술, 헬스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하위 분야에서 혁신이 기대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바이오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과 선별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력하는 IT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반도체,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 분야가 빠르게 발전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혁신적인 기술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높은 성장세를 포착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 IT 산업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하고 유망 기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두 자산운용사의 이러한 특화된 전략은 액티브 ETF 시장의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며 투자자들에게는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어떤 운용사가 특정 섹터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시장을 선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