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공직 후보자 ‘기탁금 증액’ 추진에 청년 정치인 진입 장벽 우려 증폭
[서울=연합프레스]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공직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기탁금 기준을 상향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거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 시대적 요구와 상충된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청년 정치의 문턱을 높이는 조치’라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공직선거 출마를 위한 당내 경선 과정에서 필요한 기탁금의 인상 검토다. 현재 일부 선거에서는 기탁금으로 최대 2천만 원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내 규정 변경 논의 과정에서 이 금액이 더욱 상향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당에서는 불필요한 후보 난립을 방지하고 후보자의 진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돈이 있어야만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재정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 20대, 30대 청년들의 정치 진출을 원천적으로 가로막는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 압도적이다. 2천만 원이라는 금액은 상당한 부담이며, 이는 결국 기존 정치인이나 경제적 여유가 있는 소수 인사들 위주로만 공천 과정에 참여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동안 ‘청년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재 영입에 힘써왔던 민주당의 기조와도 배치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당의 정체성과 가치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진정한 의미의 정치 혁신과 세대교체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해당 논란이 앞으로 당내외에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