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정부 최초 자체 AI 에이전트 개발로 행정 혁신 주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부 부처 중 최초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 행정 업무에 도입하며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AI 사피엔스’라는 명칭의 사내 개발팀이 중심이 되어 공직 사회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컴퓨터공학 전공자, AI 대학원 석사, IT 스타트업 개발자 경력 등 AI 분야 전문성을 갖춘 직원 5명으로 구성된 ‘AI 사피엔스’팀은 지난 19일 개발 착수 사실을 밝혔다. 이들은 인공지능정책기획과, 인공지능안전신뢰과 등 관련 부서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첫 결과물로 AI 기술 및 산업 동향을 분석하는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해당 에이전트는 이달 20일부터 부서 내부에 도입되어 AI 관련 해외 소식이나 전문가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 등을 자동으로 수집, 요약해 정책 담당자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는 기존에 약 10명의 직원이 담당하던 업무를 대체하며, 인력 개입 없이도 효율적인 정보 취합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AI 사피엔스’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중심으로 AI 에이전트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예산 요구서나 법안 검토 시 필요한 대규모 문서 요약, 출장 비용 정산, 회의록 작성 등 직원들이 많은 시간을 할애했던 업무들을 AI에 위임하여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는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국산 AI 모델로의 전환도 적극 검토 중이다.
AI 총괄 부처로서 과기정통부는 공직 사회 전반의 AI 활용 역량 강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해 12월부터 AI 정책 역량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꾸준히 열고 있으며, ‘에이전틱 AI 워크숍’을 통해 전 직원의 AI 도구 활용 교육도 확대하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활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민간 부문과 마찬가지로 공직 사회 역시 AI를 통해 생산성을 높여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