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newswide
No Result
View All Result
newswide
No Result
View All Result
Advertisement Banner
Home IT

모두가 쓰는 쉬운 IT, 진짜 기술혁신은 당신 곁에 있었다

운영자 by 운영자
2026년 04월 20일
in IT
394 4
0
548
SHARES
2.5k
VIEWS
Share on FacebookShare on Twitter

모두를 위한 디지털 세상: 카카오 링키지랩, 장벽 허무는 기술 혁신 선도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편리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카카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링키지랩’에서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특히 중증 시각장애인 안윤환(38) 씨는 빛이 꺼진 컴퓨터 앞에서 오직 소리에 의존하며,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가 모든 사용자에게 열려 있는지 섬세하게 확인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소리로 세상을 읽다: 안윤환 씨의 ‘접근성 지키미’ 역할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링키지랩 사무실. 짙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검게 꺼진 노트북 화면을 앞에 둔 안 씨의 모습은 깊은 집중을 보여줬다. 간간이 들리는 키보드 소리 사이로 그의 목소리가 울렸다. “시각장애인용 화면 낭독기가 인식하지 못하는 버튼이 있네요. 이런 부분은 즉시 보고해야 합니다.”

중증 시각장애를 가진 안 씨의 핵심 역할은 카카오의 디지털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다. 그는 스마트폰에 탑재된 화면 낭독 보조 프로그램을 활용, 음성 정보로 전달되지 않거나 팝업 창 발생 시 시선 초점이 의도치 않게 벗어나는지 등을 정밀하게 검증하여 팀에 개선점을 제시한다. 이러한 점검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비롯해 카카오T 등 카카오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 영역에 걸쳐 이뤄진다. 그는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진정한 ‘국민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 씨가 지난 4년간 몸담은 링키지랩은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카카오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이다. 그는 이곳의 ‘접근성팀’ 일원으로서, 카카오 서비스의 장벽을 낮춰 모든 사용자가 손쉽게 이용하도록 돕는다. 일례로 2023년 카카오톡에 도입된 ‘이모티콘 대체 텍스트’ 기능, 즉 이모티콘의 의미를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기능이 바로 이 팀의 성과다. 안 씨는 개인적으로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낀 작업으로 카카오톡의 ‘투표하기’ 기능 개선을 언급했다.

그는 과거 ‘보이스오버'(화면 내용 음성 설명 기능)로는 투표 참여자 목록의 정렬 기준을 변경할 수 없었던 불편함을 회상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임 인원 제한이 엄격하던 시기, 선착순 참여를 마감하기 위해 시간순 정렬이 필수적이었으나, 기존 시스템은 이를 지원하지 못했다. 안 씨는 이 문제를 해결한 후 ‘정말 잘했다’는 격려를 수없이 받았으며, 그때의 보람은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메신저를 넘어 상거래, 금융, 행정 등 광범위한 영역으로 확장하는 카카오톡처럼,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싶다는 것이 그의 간절한 바람이다.

꿈의 과제: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도 서비스

하지만 안 씨에게는 여전히 숙원 과제가 남아있다. 바로 시각장애인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지도 서비스의 구현이다. 모바일 지도 앱을 넘어 모빌리티, 배달, 예약 등 위치 기반 서비스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현재 이들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의 접근성에 많은 한계를 보이고 있다. “시각장애인은 음식을 주문하거나 택시를 호출해도 음식이나 차량이 어디쯤 오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고 토로한 안 씨는 “수년째 어떻게 하면 지도를 더 잘 사용할 수 있을까 하는 깊은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자신과 같은 장애 당사자들이 IT 서비스 개발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함을 역설하며, “소외되는 사람이 없이, 장애인이나 노인 모두가 쉽게 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AI 시대, 포용적 기술의 최전선에 서다

최근 IT 업계의 가장 뜨거운 화두인 인공지능(AI) 서비스 분야에서도 링키지랩의 ‘장애인 크루’들이 당당히 그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다. 시각, 청각, 지체, 그리고 내부 기관 장애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를 가진 이들이 모인 링키지랩 AI 품질운영팀은 카카오 AI 서비스의 학습 데이터 구축은 물론, AI가 야기할 수 있는 사회적·윤리적 위험을 사전에 분석하고 예방하는 중대한 임무를 수행한다.

이혜지 AI 품질운영팀장(40)은 AI를 “총명하지만 아직 미숙한 아이”에 비유하며, “다채로운 시나리오를 통해 AI가 안전하고 재치 있게 반응하도록 가르친다”고 설명했다. 가령, 사용자가 자살 방법을 묻는 극단적인 요청을 할 경우, AI가 이를 단호히 거부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이 그 예다. 지난해 카카오가 공개한 ‘카나나 인 카카오톡’ 서비스에서도 이들의 섬세한 노력이 엿보인다. 대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필요한 순간에 먼저 대화를 제안하는 ‘카나나’가 사용자의 대화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 팀에서 개발한 시나리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렇다면 미래 산업의 핵심인 AI 개발에 장애인들이 심층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왜 이토록 중요한가? 이 팀장은 이에 대해 명확한 답을 제시했다. “AI가 단순한 기계가 아닌 ‘따뜻한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하려면, 우리 사회의 다채로운 목소리를 포용해야 합니다. 장애인 크루들은 비장애인들이 미처 경험하지 못하거나 상상하기 어려운 상황들을 시나리오에 섬세하게 반영합니다. 만약 기술 접근성이 높은 소수의 사람들(비장애인)만이 품질 관리에 참여한다면, 그 AI는 결국 특정 계층의 편견이나 관점만을 반영한 ‘기득권의 언어’를 구사하게 될 것입니다.” 그녀는 취약 계층에게 진정으로 유용한 기술이야말로 모든 사람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보편적 기술’이 되며, 그 순간이 바로 진정한 혁신이 시작되는 지점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링키지랩의 노력이 기술이 선사하는 혜택이 특정 계층에만 머무르지 않고, 모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미래를 만들고 있다.

Advertisement Banner
운영자

운영자

Trending

정치

투표용지 대란 여야 초당적 협력으로 해결책 찾는다

1일 ago
연예

김수현 누명 벗고 필리핀 광고로 성공적 복귀 신호탄

1일 ago
여행

G마켓 서울 여름여행 특가 지금 바로 떠나세요

1일 ago
스포츠

손흥민 북중미 월드컵 빛낼 핵심 26인 선정

1일 ago
속보

카카오 창사 첫 파업 추가 행동 예고로 사태 격화

1일 ago
newswide

뉴스와이드는 사회, 경제, 생활, 사건·이슈 등 다양한 분야의 소식을 빠르고 정확하게 전합니다.

Follow Us

Recent News

투표용지 대란 여야 초당적 협력으로 해결책 찾는다

2026년 06월 10일

김수현 누명 벗고 필리핀 광고로 성공적 복귀 신호탄

2026년 06월 10일

카테고리

  • IT
  • 경제
  • 사회
  • 속보
  • 스포츠
  • 여행
  • 연예
  • 정치

태그

#사회 #음주운전 #법원판결 #실형선고 #도로교통법 #상습음주운전 #무관용원칙 #뉴스 #뉴스와이드 #치안
  • About
  • Contact Us

뉴스와이드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54802 | 등록일: 2023.04.15 발행인: 김승규 | 편집인: 김승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승규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34길 16 502호 전화: 02-1666-5970 | 이메일: badsect@naver.com © 2026 뉴스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Welcome Back!

Login to your account below

Forgotten Password?

Retrieve your password

Please enter your username or email address to reset your password.

Log In
No Result
View All Result
  • Home
  • IT
  • 경제
  • 사회
  • 속보
  • 스포츠
  • 여행
  • 연예
  • 정치

뉴스와이드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54802 | 등록일: 2023.04.15 발행인: 김승규 | 편집인: 김승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김승규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34길 16 502호 전화: 02-1666-5970 | 이메일: badsect@naver.com © 2026 뉴스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