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 포용적 관광지로 새 단장…경남 무장애 거점 도약
합천군, 모든 이가 즐기는 ‘열린 황매산’ 개장 행사 성료
경남 합천의 명소 황매산군립공원이 모든 방문객을 포용하는 ‘열린 관광지’로 새롭게 거듭났다. 1983년 개장 이래 대한민국 3대 산철쭉 명소로 손꼽혀온 황매산은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대폭 개선하여, 지난 22일 준공 기념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변화를 통해 황매산은 인근 관광지와 함께 경남 지역의 주요 무장애 관광 중심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장벽 없는 산책로와 편의 시설 확충
험준한 산악 지형이라는 태생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황매산은 지형적 장벽을 넘어섰다. 휠체어 이용객이나 고령자도 정상 부근의 철쭉 군락지까지 무리 없이 오를 수 있도록 계단 없는 보행로와 평탄한 데크길을 조성했다. 또한, 정상 주차장 휴게소의 단차를 없애고, 장애인 편의 화장실을 개선했으며, 보조기기 대여소와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나눔카트를 비치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특별한 동행 여행과 문화 공연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하고 무장애 관광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모두의 봄, 열린 여행’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합천군 거주 이동약자 및 노약자, 특별 초청된 나눔여행단 50여 명이 황매산을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만개한 철쭉을 배경으로 JTBC ‘비긴어게인’의 오픈 마이크 공연을 관람하며 잊지 못할 봄의 추억을 만들었다. 합천군과 울산광역시는 각각 나눔카트와 휠체어 특수 리프트 차량을 지원하여 모든 참가자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의 생생한 현장은 5월 중 JTBC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웅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본부장은 “황매산의 아름다운 철쭉과 음악이 나눔여행단에게 특별한 봄 선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동 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을 발굴하여 모두에게 열린 포용적인 관광 환경을 구축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열린 관광지’ 사업, 전국적 확산…합천군 최다 보유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층,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 계층을 포함한 모든 이들이 불편함 없이 여행할 수 있도록 인프라 개선, 체험 콘텐츠 개발, 안내 체계 정비, 종사자 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핵심 사업이다. 2015년부터 매년 전국 각지에서 20~30개소가 선정되어 조성되었으며, 올해 200개소를 넘어섰다.
특히 합천군은 이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눈길을 끈다. 기존의 대장경테마파크(2018년), 합천영상테마파크, 황매산군립공원(2025년 예정) 3개소에 더해 올해 ‘정양레포츠공원’, ‘회양관광지’, ‘정양늪생태공원’ 3개소가 추가로 선정되면서, 경남 내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총 6개소의 열린 관광지를 보유하게 되었다. 이는 합천군이 모두를 위한 관광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