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200 IT’ 1조원 돌파, AI 시대 국내 IT 생태계 투자 ETF 각광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장이 가속화되면서, 특정 반도체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전체 정보기술(IT) 산업 생태계에 걸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IT ETF’가 순자산 1조 원을 돌파하며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7일, 대한민국 IT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는 ‘TIGER 200 IT ETF’의 총 운용 자산(순자산)이 1조 원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한국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24일 종가 기준으로 이 ETF의 순자산은 1조 1,339억 원에 달하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YTD) 무려 89.86%에 이르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200 IT ETF’는 코스피 200 지수에 편입된 정보기술 부문 핵심 기업 15곳을 엄선하여 포트폴리오에 담는 전략을 취한다. 주요 구성 종목으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을 선도하는 SK하이닉스(22.10%)와 삼성전자(19.82%) 등의 반도체 대표 기업을 비롯해, 삼성전기(11.56%), 삼성SDI(10.27%), 이수페타시스(2.21%)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단순히 반도체에만 집중하는 것을 넘어, AI 인프라 확장이 가져올 광범위한 수혜를 예측하고 기판,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IT 산업의 전체 가치 사슬에 분산 투자한 결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 서버 증설에 따라 MLCC, 고다층 기판(MLB), ESS 배터리 등 연관 산업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러한 흐름에 부합하는 핵심 기업들을 포트폴리오에 적극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현 시장 상황에 대해 “이제 시장은 단순한 반도체 경기 순환을 넘어, AI 인프라가 다양한 기기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서 “TIGER 200 IT ETF는 HBM부터 기판, 배터리에 이르는 국내 IT 생태계 전반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