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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AI와 다시 만나다 갤럭시폰 반도체 슈퍼 호황에 발목 잡힌 충격 이유

운영자 by 운영자
2026년 05월 03일
i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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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석학, 우주 개척, 그리고 첨단 기술의 명암: 한국 ICT 주간 결산

지난 한 주간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는 혁신과 도전의 순간들로 가득했다.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 거장이 한국을 찾아 미래 비전을 제시했으며, 국내 대표 기업은 역대급 실적 속에서도 특정 부문의 난관에 봉착했음을 알렸다. 또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위성이 성공적인 발사를 앞두고 있어 우주 탐사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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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거장 데미스 하사비스, 이세돌 9단과 10년 만의 재회… ‘K-문샷’ 협력 논의

인공지능(AI) 분야의 기념비적인 인물인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 겸 CEO의 한국 방문은 이번 주 ICT 업계의 가장 큰 화두였다. 특히, 그는 지난 4월 2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에서 10년 전 인류와 AI의 역사적인 대결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이세돌 9단(현 울산과학기술원 특임교수)과 감격적인 재회를 가졌다.

하사비스 CEO는 이 자리에서 지난 10년간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언급하며, 향후 10~20년 내 AI가 환경, 질병 등 인류의 다양한 난제를 해결하며 ‘과학의 황금기’를 이끌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총괄했던 장본인으로, 당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AI의 무한한 잠재력을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하사비스 CEO는 4월 27일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AI 기술 발전의 책임 있는 활용 방안 등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구글 딥마인드와 AI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가적 당면 과제를 AI로 해결하는 범국가적 프로젝트인 ‘K-문샷 프로젝트’에 함께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글 딥마인드는 한국 내 ‘구글 AI 캠퍼스’를 설립하여 국내 우수 인재들에게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AI 올림’과 같은 스킬링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자 및 스타트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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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역대급 실적 속 모바일 부문 ‘아쉬운 성적표’

한편, 국내 경제를 이끄는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지난 4월 30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액 133조 8700억 원, 영업이익 57조 2300억 원을 기록하며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은 반도체(DS) 사업 부문의 견인이 주효했다. 스마트폰 출시 효과로 모바일 경험(DX) 부문 매출도 증가했다.

하지만 화려한 전체 실적 뒤에는 모바일 경험(MX) 및 네트워크 사업 부문의 아쉬운 성적이 가려져 있었다. 해당 부문은 매출 38조 1000억 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88% 감소한 2조 8000억 원에 그쳤다.

이러한 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는 ‘칩플레이션'(Chiplation) 현상이 지목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이 원가 부담으로 작용하여 모바일 제품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회사 전체의 호실적을 이끌었지만, 역설적으로 모바일 부문에서는 원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비용 효율화를 강화하고 갤럭시 S26 등 플래그십 모델의 판매를 확대하여 수익성 하락 폭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반기에는 폴더블폰 신제품과 함께 갤럭시 A 시리즈 등 보급형 모델을 통해 전 제품군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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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개발 위성 ‘차세대중형위성 2호’, 우주를 향한 발걸음

우주 개발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소식이 전해졌다. 국내 산업체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독자 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2호'(차중 2호)가 5월 3일 오후 미국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성공적인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59분에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이륙할 예정인 차중 2호는 이미 30여 일간의 기능 점검과 연료 주입 등 모든 사전 준비를 마쳤다. 현재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에 최종 탑재되어 발사를 대기 중이다.

발사 약 60분 후 발사체에서 분리되며, 이후 15분 뒤 노르웨이 스발바드 지상국과의 최초 교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약 498km 고도의 궤도에 진입한 후 4개월간의 초기 운영 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한다.

차중 2호는 국토 자원 관리(지상 관측, 변화 탐지, 지도 제작, 도시 계획), 재해재난 대응(태풍, 폭설, 홍수, 산불 피해 관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독자적인 위성 영상 자료 확보를 통해 국가 공간정보 서비스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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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 주는 인공지능의 미래 비전과 현실적인 기업 성과, 그리고 우주를 향한 도전을 통해 한국 ICT 산업의 역동적인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용어 설명]

칩플레이션(Chiplation):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따른 가격 인상으로 인해, 이를 핵심 부품으로 사용하는 전기차, 스마트폰 등 관련 제품들의 가격 역시 덩달아 상승하는 현상을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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