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장기 연체 채권 새도약기금에 이관…취약 차주 재기 지원 강화
[금융/경제] 2026년 5월 13일 – 주요 금융기관인 KB국민은행이 자사의 장기 연체 채권 포트폴리오를 ‘새도약기금’에 매각하는 절차를 완료하며 금융 건전성 강화와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번 이관은 단순한 자산 정리를 넘어, 장기간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차주들에게 새로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주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금융 건전성 확보와 사회적 책임의 조화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상당 규모의 장기 연체 채권을 새도약기금에 성공적으로 양도했다. 이는 은행의 대차대조표상 부실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자산의 질을 개선하려는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 금융기관의 입장에서는 고정이하 여신을 정리함으로써 자본적정성 비율을 높이고, 신용 위험에 대한 방어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특히, 장기 연체 채권은 회수 가능성이 낮아 은행의 수익성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를 전문 기관에 넘기는 것은 효율적인 자산 운용 방식 중 하나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번 매각이 주목받는 이유는 그 상대방이 ‘새도약기금’이라는 점이다. 새도약기금은 단순한 채권 추심 전문 기관이 아니라,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개인 및 소상공인의 재기를 돕기 위해 설립된 공익적 성격의 기금이다. 즉, KB국민은행은 재무적 효율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금융 회생을 지원하는 ‘포용 금융’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명확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새도약기금, 맞춤형 채무 조정으로 재기 지원
새도약기금은 KB국민은행으로부터 이관받은 장기 연체 채권에 대해 기존 은행의 경직된 채권 회수 방식과는 다른 접근법을 취할 예정이다. 이 기금은 채무자의 현재 상환 능력과 재기 의지를 면밀히 평가하여, ▲채무 감면 ▲상환 유예 ▲분할 상환 ▲금리 조정 등 맞춤형 채무 조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채무자들은 과도한 상환 압박에서 벗어나 안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장기적으로는 건전한 경제 활동으로 복귀할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새도약기금은 단순한 채무 조정에 그치지 않고, 필요에 따라서는 재취업 지원, 창업 컨설팅, 신용 교육 등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채무자가 다시 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히 빚을 갚는 것을 넘어, 채무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채권 매각 방식과 차별성을 갖는다.
금융 시장의 건전성 제고 및 사회적 안전망 강화 기대
이번 KB국민은행의 사례는 국내 금융 시장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 입장에서는 부실 채권을 효과적으로 정리하여 자산 건전성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 동시에 이는 다른 금융기관에도 유사한 방식의 부실 채권 정리와 취약 차주 지원에 대한 선례를 제공하여, 금융권 전반의 사회적 책임 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채무자들에게는 절망의 끝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희망을 제공한다. 개인의 파산이나 신용불량 장기화는 해당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소비 위축과 경제 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새도약기금을 통한 재기 지원은 이러한 악순환을 끊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여 궁극적으로는 경제 전반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매각에 대해 “재무 건전성을 한층 더 높이고, 잠재적 부실 위험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하며, “동시에 사회적 책임 경영의 일환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새도약기금과 협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새도약기금 측 관계자는 “기존 채권 회수 방식과는 차별화된 맞춤형 상환 계획과 재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채무자들이 건전한 경제 주체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며, “이번 KB국민은행과의 협력이 금융 취약 계층 지원의 모범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을 통해 KB국민은행은 선진화된 리스크 관리와 함께 지속 가능한 포용 금융을 실천하는 선도적인 금융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게 됐다. 이는 단순히 기업의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는 금융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