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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 밀양 반값여행으로 10만명 몰렸다 작은 도시의 대반전

운영자 by 운영자
2026년 05월 15일
in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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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장관, 밀양에서 지역관광 활성화 모색… ‘반값여행’ 성과 확인, ‘관광두레’ 현장 의견 청취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이 최근 경남 밀양을 방문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내수 활성화를 이끌어낼 핵심 동력으로서 지역관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장관은 특히, 인구 9만 명대 밀양에 ‘관광주민’ 10만 명 시대를 연 ‘반값여행’ 정책의 성공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주민 주도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두레’ 관계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반값여행’ 성공 현장 점검… 밀양, ‘관광주민’ 10만 명 시대 열다

최 장관은 밀양 영남루와 밀양읍성 등 ‘반값여행’ 인증지를 직접 찾아 정책 운영 현황을 면밀히 살폈다. ‘반값여행’은 인구감소지역 방문객에게 여행 경비의 일부를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혁신적인 사업으로, 밀양은 이 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지역 중 하나다. 밀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과 5월 각각 2000명, 2500명 규모로 진행된 사전 신청은 접수 개시 하루 만에 전 인원이 마감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밀양시 관광진흥과 이경숙 과장은 높은 인기 비결로 ‘일주일 단위의 신속한 환급 정산, 관광 안내도 사전 우편 발송, 그리고 계절별 맞춤 이벤트 운영’ 등을 꼽았다.

이 사업은 밀양시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주민등록 인구가 10만 명 선 아래로 내려선 밀양에서,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 건수가 10만 건을 넘어섰다는 사실은 ‘관광주민’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디지털 주민증은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밀양아리랑 우주천문대 등 주요 관광시설 할인 혜택과 연계되어 방문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현장을 둘러본 최 장관은 “반값여행이 예상보다 훨씬 큰 효과를 내는 정책인 것 같다”며 “정책의 적용 범위를 더욱 넓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또한 밀양아리랑시장을 찾아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 서비스 확산을 위한 캠페인에도 참여하며 지역 상권의 건전한 성장을 독려했다.

‘관광두레’ 관계자 간담회, 현장 목소리 경청 및 제도 보완 약속

한편, 최 장관은 이날 경남 지역 관광두레 관계자들과도 만나 주민 주도형 관광 활성화 모델인 ‘관광두레’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지역 고유의 문화와 자원을 활용해 주민이 직접 관광사업체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것을 돕는 관광두레는 2024년 밀양이 지원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며 3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지역 청년 및 주민 사업체가 실제 현장에서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 방식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관광두레 PD들은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원을 넘어, 현장 여건에 맞는 공간 확보 및 장비 지원 등 하드웨어적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진우 함양군 관광두레 PD는 “고령화와 시장 규모의 한계가 있는 군 단위 지역에서도 청년들이 관광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관광두레 수혜를 받는 주민 사업체가 확대될수록 지역 산업의 중심축을 관광으로 전환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4월 확정된 31억 원 규모의 청년 관광두레 추가경정예산을 바탕으로 비수도권 지역에 100여 개의 신규 청년 사업체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 청년들의 관광 산업 진입을 돕고 주민 사업체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도 추진된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실장은 “지역 청년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감안할 때, 기존 제도를 단순히 유지하는 것을 넘어 실질적인 활동 여건을 반영한 제도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내년도 사업 또한 이러한 방향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이번 밀양 방문을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위축 속에서 지역관광이 핵심 성장 동력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지역 고유의 문화와 관광자원이 방문객의 발길을 이끌어내도록 반값여행 확대 등 관련 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하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하며,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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