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필 전 사령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특검 소환 임박…‘계엄 협력’ 의혹 전면 조사
2차 종합특별검사팀이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하여 강호필 전 지상작전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강 전 사령관에게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적용, 그의 계엄 상황 개입 여부를 면밀히 들여다볼 계획이다. 소환 일정은 다음 달 초로 조율 중이다.
CBS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강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 내 상황실을 구축하는 데 깊이 관여했으며, 위기조치반 및 사령부 전체 간부 소집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8분 만인 2024년 12월 3일 밤 10시 36분, 지작사가 음성동보 시스템을 통해 위기조치반을 소집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지작사는 타 작전사령부의 영외 거주 간부 소집 현황을 확인한 뒤, 자체적으로도 모든 영외 거주 간부들을 소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강 전 사령관의 이름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계엄령 선포 약 한 달 전 작성한 휴대전화 메모에도 언급되어 주목된다. 이 메모에는 ‘ㅈㅌㅅㅂ 4인은 각오하고 있음’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수사당국은 이 문구가 각각 지상작전사령관, 특수전사령관, 수도방위사령관, 방첩사령관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 전 사령관을 제외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이미 동일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2024년 6월 윤 전 대통령과의 비공개 만찬 자리에서 강 전 사령관을 포함한 4명의 장군을 “국가에 충성을 다하는 장군들”이라고 소개한 사실이 조사 과정에서 밝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강 전 사령관은 현재까지 일관되게 비상계엄령의 사전 인지 사실이 없으며, 계엄 실행 과정에도 어떠한 방식으로든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검은 강 전 사령관의 소환 조사를 통해 제기된 의혹들의 실체를 명확히 규명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