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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출연 특검보 이해충돌 대북송금 수사 빨간불

운영자 by 운영자
2026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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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종합특검팀, 특검보 둘러싼 논란 확산…공정성 의문 제기

김건희 여사 명품 수수 의혹, 대북송금 관련 권력 개입 의혹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사안들을 다룰 권창영 특별검사팀이 출범 초기부터 주요 특검보들의 행동과 이력 문제로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공보를 담당하는 김지미 특검보의 특정 온라인 채널 출연과 권영빈 특검보의 과거 변호 이력이 도마 위에 오르며 팀의 신뢰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김지미 특검보, 유튜브 출연으로 ‘수사 정보 유출’ 고발당해

권창영 특검팀의 김지미 특검보는 공식 언론 브리핑 대신 특정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출연하여 수사팀 인력 구성 및 주요 수사 의혹의 진행 상황을 공개하며 비판에 직면했다. 지난 9일, 한 유튜브 채널에 40여 분간 등장한 김 특검보는 자신이 맡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하여 “권력층 개입 여부를 밝히는 것이 특검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추가 명품 수수 의혹에 대해서는 “새로운 진술들이 확보되었다”고 언급하며 수사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더 나아가, 주요 핵심 피의자들의 소환 가능성에 대해서는 “‘빌드업’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곧 원하시는 장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일정을 암시해 파장을 키웠다. 다만 대북송금 사건에 대해서는 “의혹 자체를 특검이 살피는 것이 아니라 권력에 의한 수사 개입 여부가 수사 대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같은 행보에 시민단체와 여당으로부터 맹렬한 비난이 쏟아졌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는 지난 10일 김 특검보를 직권남용, 공무상 비밀누설,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해당 사건은 14일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배당되어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또한 김 특검보의 유튜브 출연을 수사 비밀 누설로 규정하며, 이를 지휘·감독할 책임이 있는 권창영 특별검사 또한 직무유기 혐의로 함께 경찰청에 고발한 상태다.

권영빈 특검보, 과거 변호 이력으로 ‘이해충돌’ 논란…담당 교체

한편, 권영빈 특검보 역시 중대한 공정성 문제를 야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검찰 대북송금 사건 수사 관여 의혹을 전담하는 팀을 이끌 예정이었으나,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변호한 이력이 뒤늦게 밝혀지며 이해충돌 논란이 불거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권 특검보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이 전 부지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1·2심에서 변호인으로 활동했으며, 2022년 뇌물수수 혐의 압수수색 당시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전 부지사의 소개로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과도 진술 내용에 대해 논의했던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가중시켰다. 방 전 부회장은 2023년 재판에서 “(법무법인) 한결에서 권 변호사를 소개받아 진술 내용을 논의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종합특검팀은 “방 전 부회장이 권 특검보와 상담 후 변호사로 선임했으나, 권 특검보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이 전 부지사와 진술을 의논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해명하며, 권 특검보가 이 전 부지사와 방 전 부회장 간의 ‘쪽지 회유’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공정성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결국 특검팀은 대북송금 사건 관련 대통령실 개입 의혹 수사 담당을 권영빈 특검보에서 김치헌 특검보로 교체했다. 특검팀은 “과거 변호 이력은 현재 사건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향후 수사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공정성 우려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논란의 확산을 막기 위한 인적 개편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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