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前 美 대통령, 이란 핵 협상에 단호한 입장 표명: ‘우리가 모든 주도권 쥐고 있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민감한 핵 협상 방식에 대해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며, 대면 협상 대신 ‘전화 소통’을 강조했다. 10월 26일(현지시간) 그는 폭스뉴스와의 통화 인터뷰에서, 협상단을 굳이 장거리 이동시킬 필요 없이, 이란 측이 원한다면 직접 전화를 걸어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전날 파키스탄 측에 직접 연락하여 더 이상 대면 협상단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모든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강조하면서도, 파키스탄의 중재 역할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 보유를 포기해야만 실질적인 협상 진행이 가능하다고 못 박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대화의 명분 자체가 없다고 선언했다.
이 같은 대화 방식의 전환은 미국이 휴전 선언 후 이란과의 대면 협상 재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시점에 불거졌다. 당초 미국은 10월 25일 협상단을 파키스탄으로 보낼 계획이었으나, 이란이 협상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파견이 보류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전화 협상’ 제안은 사실상 협상 자체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란과의 잠재적 군사적 대결에 대해서는, 그는 미국이 이미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고 궁극적으로 큰 승리를 쟁취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란이 현명하게 행동하기를 바라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미국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재차 드러냈다. 그는 미국이 나토를 위해 막대한 재정적 자원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미국이 도움이 필요했을 때 나토 회원국들이 충분한 지원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이 점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이란을 지원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의 지원이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이 이란에 더 큰 해를 끼칠 수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부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았다는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분쟁 상황에 대해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모두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양국 간 갈등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