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특별수사팀, 경찰 핵심기관 전격 압수수색…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수사 외압 의혹 전방위 조사 착수
동시에 경찰, 한학자 총재 ‘해외 원정 도박’ 의혹 사건 종결 결정 내려
[서울=연합포커스] 최근 출범한 독립 특별수사팀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구 통일교) 관련 수사에 대한 경찰의 부당한 개입 및 무마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국가경찰청을 비롯한 주요 경찰 기관들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전격 단행했다. 이는 사법기관 내부의 비리 의혹에 정면으로 칼을 들이대는 초유의 사태로, 관련 수사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국가경찰청 본청과 강원도경찰청, 그리고 사건의 발단이 된 춘천경찰서에 수사관들을 급파하여 방대한 양의 자료를 확보하고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특정 종교 단체에 대한 과거 수사 과정에서 경찰 수뇌부 또는 일선 수사 부서가 외부로부터 부당한 압력을 받거나, 자체적으로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강제 수사의 일환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과거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과 관련된 여러 의혹 사건에 대한 경찰의 수사 진행 상황과 그 종결 과정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볼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내부 문건, 디지털 자료, 관계자들의 통화 기록 등을 포괄적으로 확보하여 진실을 밝히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 기관들은 이번 조치에 대해 당혹감을 표하면서도,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의혹은 특정 종교 단체와 관련된 여러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해당 사건들을 비정상적으로 종결하거나 수사를 미온적으로 진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불거졌다. 특히,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일부 관계자들은 외압이 있었다는 취지의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특별수사팀이 관련 정황을 포착하고 고강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사안인 만큼, 특별수사팀은 성역 없는 수사를 통해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경찰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총재인 한학자 여사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 사건에 대해 최근 ‘혐의 없음’으로 결론 내리고 수사를 종결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건은 한 총재가 과거 해외에서 고액의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바 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장기간에 걸친 수사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이뤄진 불법 도박 행위를 입증할 만한 구체적이고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관련자 진술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나 혐의를 입증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내사 종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찰의 발표는 독립 특별수사팀이 경찰의 과거 수사 무마 의혹을 정면으로 파헤치는 상황에서 나와, 사회 각층에서는 다양한 해석과 함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 스스로의 수사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독립 특별수사팀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특수팀의 국가경찰청 압수수색은 경찰의 수사 독립성과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특별수사팀이 밝혀낼 진실이 우리 사회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지, 그리고 경찰 조직의 자정 노력은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