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종합특검,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
권창영 특별검사가 이끄는 2차 종합특검팀이 통일교 관련 수사를 조직적으로 무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경찰 기관들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특검은 20일 오전 경찰청, 강원경찰청, 춘천경찰서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이 의혹은 춘천경찰서가 2022년 통일교 한학자 총재 등 고위 관계자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600억 원 규모의 불법 도박을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했던 사안에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통일교 측이 수사 정보를 미리 파악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의 개입으로 수사가 중단되었다는 의혹이 핵심입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녹취록에는 고위 인사로부터 ‘외국환관리법’ 언급과 ‘압수수색 대비’ 지시가 있었고, 수사 정보가 ‘윤핵관'(윤 전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통해 전달됐다는 발언이 담긴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일었습니다.
앞서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팀도 작년 7월 경찰청과 춘천경찰서 등을 압수수색하며 이 사건 자료를 확보했지만,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수사를 종결한 바 있습니다. 이번 2차 종합특검은 미진했던 의혹 규명에 다시 착수하며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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