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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다음 폭등주 2분기부터 IT 전력기기주 지금이 기회

운영자 by 운영자
2026년 0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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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 국내 증시 지형 바꾼다…기판 및 전력 설비주 급부상

[서울]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혁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정보기술(IT) 및 전력 설비 관련 주식들이 시장 상승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기판 제조사와 전력기기 업종이 반도체 대형주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14일부터 27일까지 약 열흘간 코스피 지수가 6,000포인트를 재달성하는 등 강세를 보인 가운데, KRX 기계장비 지수가 24.44% 급등하며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IT 지수(23.23%)와 반도체 지수(21.74%)가 뒤를 이으며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 및 부품 관련주에 대한 강한 수요를 반영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3.88%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전력 인프라 확충 수혜…유럽 시장서 낭보도

기계장비 섹터 내에서는 전력 인프라 확충에 대한 강한 수요를 등에 업은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효성중공업 등 전력 설비 관련 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LS일렉트릭은 이 기간 무려 42.58% 상승했고, HD현대일렉트릭은 29.69%, 효성중공업은 28.88%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한 달 사이 유럽 지역에서 2,300억 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기기 신규 수주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영국 스코틀랜드 전력망 운영사인 SPEN과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 체결 소식은 향후 유럽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IT 기판주, 반도체 ‘빅2’ 압도…차세대 기술 개발도 순항

정보기술 섹터 내에서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등 기판 관련 종목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들 기업은 같은 기간 반도체 업계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압도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LG이노텍은 48.27%, 삼성전기는 39.79% 급등하며 각각 삼성전자(11.69%)와 SK하이닉스(24.23%)의 상승률을 크게 상회했다.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기업인 이수페타시스 또한 29.91% 오르며 강세를 더했다.

LG이노텍은 최근 성능을 높이면서도 탄소 배출을 절반으로 줄인 ‘차세대 스마트 IC 기판’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며 기술 혁신을 통한 성장 잠재력을 과시했다.

견조한 실적과 밝은 전망…2분기부터 ‘진정한 승부’ 예고

이러한 주가 상승세는 견고한 실적 발표와 긍정적인 시장 전망에 의해 더욱 강화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1,266억 원, 전년 대비 44.96% 증가)을 달성했다. 효성중공업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1,5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8% 증가하며 신규 수주 면에서는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은 1분기 매출액이 5조5천348억 원, 영업이익이 2천953억 원으로 각각 11.1%, 136%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HD현대일렉트릭과 삼성전기 역시 시장의 높은 기대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사 전망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과 삼성전기는 1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24.54%, 37.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의 ‘진정한 승부’는 2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NH투자증권 이민재 연구원은 전력기기 부문에 대해 “1분기 일회성 비용과 증설 비용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신규 수주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크게 증가하고 있어 중장기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BNK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AI 투자 사이클이 후반부로 접어들면서 “소자 및 전공정보다는 후공정 관련 기판, 부품, 소재주가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기판 관련주의 추가 상승 여력을 높게 평가했다.

글로벌 AI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IT와 전력 인프라 관련 기업들은 앞으로도 국내 증시의 핵심 테마로 자리매김하며 지속적인 관심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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