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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가 보안 투자를 10.5% 늘린 진짜 이유

운영자 by 운영자
2026년 07월 15일
i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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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I 위협 고도화에 맞서 사이버 보안 투자 300억 돌파… ‘제로 트러스트’ 전략 강화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이 사이버 위협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면서, 국내 IT 서비스 기업들이 보안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선두에 선 LG CNS가 2025년 정보보호 투자액으로 300억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10.5% 증액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의 확대와 더불어 갈수록 지능화되는 신종 해킹 공격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보안 투자 300억 원 시대 개막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정보보호공시종합포털 자료에 따르면, LG CNS는 2025년 정보보호 분야에 302억 4천397만 원을 책정했다. 이는 2024년 273억 6천696만 원 대비 28억 7천700만 원, 즉 10.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총 정보기술(IT) 투자 규모는 4천284억 9천822만 원에서 4천698억 2천621만 원으로 9.6% 늘었다. 이로써 전체 IT 투자에서 정보보호가 차지하는 비중은 6.4%에 달하게 됐다.

늘어난 투자액의 상당 부분은 인건비와 부대 비용에 투입됐다. 정보보호 관련 인건비 및 기타 경비는 249억 1천453만 원에서 277억 2천865만 원으로 28억 1천411만 원 증가했는데, 이는 전체 투자 증가분의 약 97.8%에 해당한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 역시 225.1명에서 256명으로 13.7%(30.9명) 확대됐다. 특히 외부 전문 인력의 비중이 120.6명에서 150.7명으로 30.1명 늘어나며 전체 보안 인력의 58.9%를 차지,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내부 인력은 소폭(0.8명) 증가에 그쳤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기간 IT 부문 전체 인력이 3,021.2명에서 2,974.7명으로 감소했음에도, 정보보호 전담 인력이 전체 IT 인력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7.4%에서 8.6%로 1.2%포인트 상승했다는 것이다.

AX 사업 가속화와 ‘보안 사고 제로’ 목표

LG CNS 관계자는 이러한 투자 확대의 배경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사업의 가속화’를 꼽았다. 그는 “AX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고객 데이터와 기업 핵심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진화하는 위협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 규모 결정에 있어서 특정 비율만을 고집하기보다는 “변화하는 사업 환경, 정보보호 위험 수준, 신규 서비스 및 시스템 도입 계획, 그리고 관련 법규 및 규제 요건 등을 총체적으로 분석하여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단순한 비용 증가를 넘어 전략적 필요성에 의한 투임을 시사한다.

LG CNS는 2025-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보안 사고 제로(Zero)’ 달성을 핵심 목표로 제시하며, 갈수록 고도화되는 신종 해킹 공격에 대한 대응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한 근본적인 접근 방식으로는 ‘아무도 신뢰하지 않는다’는 철학에 기반한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 원칙을 내세웠다. 이 원칙 아래, 사용자 인증 강화를 위해 싱글사인온(SSO)과 다중요소인증(MFA) 시스템을 적극 도입했다. 특히 해외 사업장에서는 보안 기능과 네트워크 기능을 통합한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를 구축하여 국경 없는 위협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AI 기반 통합 보안 관제 시스템으로 위협 차단

외부로부터의 공격에는 보안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통합 보안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악성코드, 랜섬웨어, 지능형 지속 공격(APT) 등 다양한 형태의 위협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공격 유형을 분류 및 상세 분석한 후 AI 기반의 심층 분석을 거쳐 위협을 차단하고 취약점을 보완하는 프로세스로 작동한다. 또한, 자체 개발한 AI 보안 솔루션 ‘SecuXper AI’를 활용하여 정보 유출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인정보 접속 기록 관리 솔루션을 통해 데이터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정보보안 책임 체계를 구축했다. 임원급 인사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겸임하며, 그 아래에 전사적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전담 부서를 두어 전사적인 보안 역량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LG CNS 관계자는 마지막으로 “제로 트러스트 원칙에 입각해 보안 역량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자사 AI 기반 보안 솔루션과 통합 관제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동하여 신종 및 변종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분석, 대응하는 기술 적용 범위를 계속해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미래 전략을 밝혔다. 이는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 속에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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