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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사회

잔혹선 성폭력 폭로 국제사회 이스라엘 맹비난

운영자 by 운영자
2026년 05월 23일
in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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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구호 활동가들, 이스라엘 억류 중 성폭력 및 고문 주장… 국제사회 파문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 당국에 의해 억류된 국제 활동가들이 구금 기간 동안 성폭력을 포함한 심각한 학대를 겪었다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추방된 활동가들은 당시 상황을 이른바 ‘고문선’이라 불리는 이스라엘 군함에서 자행된 잔혹 행위였다고 증언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프랑스 국적의 구호 활동가 메리엠 하잘 씨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스라엘 군함에 승선하게 된 경위부터 설명했다. 그녀는 해당 선박을 “우리는 고문선이라 불렀습니다. 그 배에서 고문을 당했기 때문입니다”라고 지칭하며, 당시의 비인간적인 대우를 고발했다. 하잘 씨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처음부터 활동가들의 따뜻한 옷들을 강탈했으며, 이후 이들을 한 명씩 격납고 안으로 몰아넣었다. 그녀는 그 안에서 “성폭력과 성적인 접촉을 당했습니다. 추행과 폭력을 겪었습니다”라고 생생하게 증언하며 당시의 충격과 고통을 전달했다.

네덜란드 출신 활동가 체리사 반 케스테렌 씨 또한 구금 당시 겪었던 물리적 폭행과 모욕적인 상황을 상세히 밝혔다. 그녀는 “제 다리를 여러 번 걷어찼어요”라며 반복적인 폭행이 있었음을 증언했으며, “알몸 수색도 여러 차례 당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충격적인 것은 한 번의 수색 과정에서 일어난 공개적인 수치심이었다. 케스테렌 씨는 “수색을 받던 중 여군 중 한 명이 커튼을 그냥 열어버려서,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볼 수 있게 만들기도 했습니다”라고 주장하며 인권 침해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가자지구 구호선단 ‘글로벌 수무드’ 측은 이러한 개별적인 증언들을 넘어, 조직적인 인권 침해가 발생했음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강간을 포함해 최소 15건의 성폭력 사례가 있었다”고 발표하며, 사건의 심각성을 알렸다. 또한, 단순한 성폭력 주장을 넘어 물리적 폭력 역시 만연했다고 지적했다. 구호선단은 “근거리에서 고무탄을 맞았고, 수십 명의 뼈가 부러졌다”고 밝히며, 활동가들이 입은 심각한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나아가 이들은 전 세계의 시선이 이번 참가자들의 고통에 쏠려 있지만, 이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에게 매일 가하는 잔혹함의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며 팔레스타인 인권 문제와의 연관성을 제기했다.

이처럼 심각한 주장에 따라 국제적인 조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탈리아 검찰은 이스라엘군의 활동가 납치 혐의는 물론, 그 과정에서 발생한 고문 및 성폭력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독일과 프랑스를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들도 자국민 피해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며 이스라엘 당국에 공식적인 해명과 철저한 조사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국제사회의 압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교정 당국은 제기된 모든 혐의를 “거짓이며, 사실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일축하며 전면 부인했다. 이스라엘 측은 활동가들에게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없었음을 강조하고 있으며, 제기된 의혹들이 왜곡되거나 조작된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구호선단 사건으로 이스라엘군에 체포되어 구금됐던 430여 명의 외국인 활동가들은 모두 이스라엘에서 추방된 상태다. 구호 활동가들의 인권 침해 주장이 국제적인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 측의 단호한 부인이 맞서면서 진실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제사회는 이스라엘에 투명하고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하며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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