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KDDX 우선협상자 선정, 거제 지역사회 경제 활력 기대…전폭 지원 약속
거제=이로운 기자 |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서, 경남 거제 지역사회가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환영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총 7조 8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이 대형 프로젝트는 거제의 조선 및 방위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점수 거제상공회의소 회장은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선정을 ‘거제시민과 상공인들의 오랜 염원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하며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그동안 KDDX 사업을 둘러싸고 지역사회에 적지 않은 우려가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한화오션이 상선 분야뿐 아니라 특수선 건조 분야에서도 축적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것이라는 확신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는 조선 산업의 핵심인 안정적인 인력 수급은 물론, 관련 협력업체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며 지역 경제 전반에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했다.
시민단체 역시 한화오션의 KDDX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도,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지역 상생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유정훈 거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국장은 “조선업과 방위산업이 거제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만큼, 이번 사업은 지역 고용 안정과 협력업체 활성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그는 “경쟁 입찰 과정에서의 논란과 보안 문제 등 여러 쟁점 속에서 결정된 만큼, 앞으로의 절차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국가의 핵심 방산 사업은 무엇보다 공정성과 투명성이 최우선되어야 하며, 국민적 신뢰를 확보할 수 있는 절차적 정당성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여 책임 있는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앞서 변광용 거제시장은 지난 11일 한화오션의 KDDX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23만 거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변 시장은 이와 관련해 “거제시는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KDDX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과 인재들이 대한민국 해양방위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KDDX 사업은 7천 톤급 구축함 6척을 순수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국가적 해양 방위력 강화 프로젝트다. 특히, 이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이지스급 구축함 건조 사업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방위사업청은 엄격한 업체 선정 평가를 거쳐 한화오션을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의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낙점했다고 이날 밝혔다. 방사청은 이달 중순부터 한화오션과 본격적인 계약 협상에 돌입하여 다음 달 말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