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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 뚫고 수영장 돌진한 차량 물속 이용객들이 운전자 구한 영웅적 순간

운영자 by 운영자
2026년 05월 17일
in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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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스포츠센터 차량 돌진, 수영장 추락 사고…시민 영웅들, 위기 속 빛나는 활약

[경남 밀양] 경남 밀양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70대 여성이 몰던 차량이 건물을 뚫고 지하 수영장으로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면했지만, 혼란 속에서도 시민들의 용감한 구조 활동이 빛을 발하며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사고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20분경 발생했다. 스포츠센터 주차장으로 진입하던 차량이 다른 차량과 가벼운 접촉 사고를 낸 뒤, 돌연 속도를 높여 건물을 향해 돌진했다. 굉음과 함께 유리창을 부수고 지하 수영장 바닥으로 곤두박질친 차량으로 인해 수영 중이던 이용객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놀라 황급히 몸을 피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사고 지점과 거리를 두고 있었던 수영객들은 다행히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혼란 속에서도 여러 시민들이 즉시 물속으로 뛰어들어 차량에 갇힌 운전자를 구조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펼쳤다. 남성 이용객 두 명이 가장 먼저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뒤이어 다른 이용객들과 수영 강사까지 합세해 차량에 갇혀있던 70대 여성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구조된 운전자가 의식을 잃자마자 수영 강사의 신속한 심폐소생술(CPR)과 주변 이용객들의 협력이 이어져 더 큰 화를 막을 수 있었다. 수영 강사는 “배운 대로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다행히 의식이 돌아왔다”며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한편, 사고 당시 유리 파편에 맞아 머리를 다친 50대 간호사 이용객은 자신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응급 처치를 지원하며 귀감을 보였다.

사고 차량은 앞부분이 크게 파손되고 유리창이 산산조각 나는 등 충격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경찰 조사에서 운전자는 “사고 당시 상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70대 여성 운전자의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차량 블랙박스 및 스포츠센터 CCTV 영상 등을 면밀히 분석 중이다. 위기일발의 순간 시민들의 침착하고 용감한 대처가 빛을 발하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사고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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