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루체, 삼성디스플레이의 혁신적 OLED 기술로 미래형 운전 경험 선사
로마, 이탈리아 – 삼성디스플레이가 이탈리아의 상징적인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최신작, 전기 슈퍼카 ‘페라리 루체(Ferrari Luce)’에 독점적으로 4가지 종류의 첨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6일 공식 발표했다.
현지 시각 2월 25일, 이탈리아 로마의 벨라 디 칼라트라바에서 성대하게 베일을 벗은 루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신 OLED 패널을 탑재하여 차량 내부에 혁신적인 디지털 환경을 구축했다.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인 루체는 운전자의 시야를 사로잡는 드라이버 비너클(Driver Binacle), 직관적인 중앙 제어 패널, 그리고 뒷좌석 승객을 위한 제어 패널 등 차량 내부 주요 영역에 이 선도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운전석 앞에 위치한 ‘비너클’의 독창적인 설계다. 비너클은 차량의 속도와 주행 관련 핵심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하는 인터페이스로, 일반적으로 구동계와 연동된 기계식 바늘로 정보를 표시해왔다. 그러나 페라리 루체의 비너클은 이러한 전통적인 방식을 탈피하여 두 장의 OLED 패널을 정교하게 겹쳐 구성하는 혁신적인 구조를 채택했다.
하단 패널은 기본 배경과 정밀한 눈금 정보를 담당하며, 상단 패널은 세 개의 원형 기준점 홀을 비롯해 팝업 메시지, 각종 경고등을 필요에 따라 동적으로 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다층 구조는 운전자에게 더욱 풍부하고 입체적인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이처럼 독특한 디자인 구현의 비결로 자체 개발한 ‘빅 홀(Big Hole)’ 가공 기술을 꼽았다. 이 정교한 가공 기술 덕분에 신호 왜곡 및 지연 현상을 극소화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균일하고 안정적인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페라리는 디스플레이 패널이 비너클의 전체적인 디자인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기를 기대했다”며, “이에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를 다양한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자유로운 형태로 정밀 가공함으로써, 페라리가 추구하는 고유의 디자인 설계 유연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최첨단 OLED 기술이 집약된 페라리 루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운전자와 차량이 교감하는 새로운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며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