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2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 정조준…KeSPA, e스포츠 국가대표 최종 후보 명단 공개
오는 2026년 일본 아이치·나고야에서 펼쳐질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 출전할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윤곽이 드러났다. 특히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위업에 도전한다.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지난 18일, 주요 e스포츠 종목별 국가대표 최종 후보 선수와 지도자 명단을 발표하며, 다가올 국제 대회에서의 선전을 예고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는 총 11개 세부 종목으로 구성되며, 대한민국은 이 중 9개 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이 출전하는 종목은 ▲대전 격투(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아시안게임 버전) ▲제5인격(아시안게임 버전) ▲그란 투리스모 7 ▲이풋볼 시리즈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이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서는 쟁쟁한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격한다. 톱 라이너 최우제(제우스), 정글러 김건부(오너), 미드 라이너 김건우(쵸비)와 이상혁(페이커), 바텀 라이너 이민형(구마유시), 서포터 류민석(케리아) 선수가 각각 포지션별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팀의 지휘봉은 KT 롤스터 감독을 역임했던 강동훈 감독이 잡는다.
특히 이상혁, 최우제, 류민석 선수는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첫 선을 보였던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대표팀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결승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주역들이다. 이들의 앙코르 금빛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다른 주요 종목에서도 걸출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대전 격투 종목에서는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연제길, 철권 8의 배재민,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의 이광노 선수가 선발되었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지도자로 활약했던 강성훈 스피릿제로 이사가 다시 한번 감독을 맡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에는 박상철, 김준하, 전현빈, 송수안, 정유찬 선수가 후보로 선정되었고, 농심 레드포스의 윤상훈 감독이 지휘한다.
시뮬레이션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7에는 김영찬 선수가 국가대표로 발탁되었으며, 이풋볼 시리즈에는 PC 부문 송영우, 모바일 부문 김도겸 선수가 각각 대표 후보 명단에 포함되었다.
이번에 발표된 파견 후보자 명단은 오는 28일까지 이의 신청 기간을 거치며, 다음 달 대한체육회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통해 국가대표 엔트리로 확정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e스포츠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번 K-e스포츠의 저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