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 2026 LCK 정규시즌 왕좌 등극…MSI 직행 티켓 놓고 T1과 격돌
[서울=연합뉴스]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1, 2라운드가 9주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 치열한 여정의 정점에서 한화생명e스포츠(HLE)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정규시즌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제 HLE는 숙명의 라이벌 T1과 함께 다가오는 LCK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대표 선발전 3라운드에서 1번 시드 자격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5월 31일을 기점으로 9주간의 열전을 마친 정규시즌 결과를 발표하며 HLE의 1위 확정 소식을 전했다. 특히 HLE는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마지막 9주 차 경기에서 한진 브리온을 상대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2대0 승리를 거두며, 끈질기게 추격하던 T1과 젠지를 따돌리고 단독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최종 성적 15승 3패를 기록한 HLE는 시즌 중반, 한때 단독 1위를 달리며 1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던 KT 롤스터의 기세를 저지하고 선두에 등극한 이후, 마지막까지 왕좌를 놓치지 않는 저력을 과시했다.
T1 역시 만만치 않은 기세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9주 차에서 값진 2연승을 거두며 최종 성적 14승 4패로 젠지와 승패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단 1점 앞서며 극적으로 2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LCK 전통의 강호 두 팀, HLE와 T1은 별도의 예선 없이 곧바로 MSI 대표 선발전의 가장 중요한 길목인 3라운드 1번 시드 결정전에 직행하게 됐다.
오는 6월 12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펼쳐질 이 빅매치의 승자는 LCK의 1번 시드 자격으로 대전에서 개최될 ‘2026 MSI’ 본선 진출권을 즉시 확보한다. 양 팀 모두 국제 무대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둔 상황이라, 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한편, 아쉽게 3위에 머무른 젠지는 원주에서 열리는 대표 선발전 4라운드에서 2라운드 승리 팀을 기다리게 된다. 시즌 초반 전승 가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던 KT 롤스터는 최종 4위로 선발전 2라운드부터 치지직 롤파크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 외에도 디플러스 기아와 극적인 반전 드라마를 쓴 한진 브리온이 대표 선발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특히 한진 브리온은 시즌 초반 6연패로 9위까지 추락했으나, 놀라운 집중력으로 연패를 끊고 KT 롤스터를 격파하는 등 이변을 연출하며 최종 6위까지 치솟는 저력을 보여줬다.
정규시즌 1, 2라운드 성적을 바탕으로 한 3, 4라운드의 그룹 편성도 완료됐다. 상위 5개 팀은 ‘레전드 그룹'(한화생명e스포츠, T1, 젠지, KT 롤스터, 디플러스 기아), 하위 5개 팀은 ‘라이즈 그룹'(한진 브리온, BNK 피어엑스, 키움 DRX, 농심 레드포스, DN 수퍼스)으로 나뉘어 새로운 경쟁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라운드별 최고의 플레이를 선정하는 ‘우리 WON, THE PLAY’ 2라운드의 주인공으로는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선정됐다. 류민석은 LCK 통산 어시스트 부문에서 6191개를 기록, 팀 동료이자 LCK의 상징인 ‘페이커’ 이상혁 선수를 넘어 전체 1위에 등극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편, 2026 LCK 대표들이 나설 국제 대회 MSI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 세계 6개 지역에서 총 11개 팀이 참가하여 치열한 글로벌 챔피언십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LCK 대표팀들이 안방에서 펼쳐지는 이번 MSI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