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인도 시장 1분기 역대 최고 판매 기록… RV 돌풍으로 25만대 돌파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1분기 인도 시장에서 전례 없는 판매 실적을 거두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비롯한 레저용 차량(RV) 라인업 확대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로써 그룹의 인도 시장 분기 판매량은 사상 처음으로 25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인도자동차제조업협회(SIAM)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인도에서 총 25만 903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개별 브랜드 실적을 살펴보면, 현대차는 같은 기간 16만 6,57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15만 3,550대 대비 8.5%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래 분기별 최고 판매 실적입니다. 기아 역시 총 8만 4,32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7만 5,576대 대비 11.6% 상승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기아 또한 분기 사상 최대 판매량을 경신하며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이 같은 성공은 인도 소비자의 선호에 맞춰 소형 SUV와 다목적차량(MPV) 등 RV 라인업을 다채롭게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시장에 투입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인도 RV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 403만 4천 대를 기록하며 400만 대 고지를 넘어섰습니다.
현대차의 경우, 인도 전략 모델인 ‘크레타’가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지난달 기준 단일 모델 누적 판매 140만 5천 대를 돌파했습니다. 이와 함께 ‘엑스터’와 ‘베르나’도 높은 판매고를 올렸습니다. 기아는 ‘쏘넷’, ‘셀토스’, ‘카렌스’ 등이 인도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 호조세를 보이며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미래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제너럴모터스(GM)의 푸네 공장을 인수했으며, 지난해 4분기부터 소형 SUV ‘베뉴’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하여, 2028년까지 연간 총 25만 대 규모로 생산 능력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혁신적인 제품 공급을 통해 지속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