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대만서 ‘머무는 관광’ 매력 발산… 2026 방문의 해 시동
타이베이 국제 관광박람회 참가… 자유여행객 맞춤형 콘텐츠로 현지 시장 공략
(타이베이=연합뉴스) 이민지 기자 = 강원 강릉시가 ‘2026~2027 강릉 방문의 해’를 앞두고 대만 자유여행객들의 발길을 강릉으로 유인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강릉시는 이달 22일부터 2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개최되는 ‘2026 타이베이 국제 관광박람회(Taipei Tourism Expo·TTE)’에 참여해 해외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타이베이 국제 관광박람회는 아시아 각지의 다채로운 관광 자원과 상품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국제 행사다. 특히 일반 소비자와의 직접적인 접점에 강점을 가진 B2C(기업-소비자 거래) 중심의 박람회라는 점에서, 현지 개별 관광객들에게 강릉의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강릉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동해안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사계절의 다채로운 매력, 지역 고유의 문화예술과 축제, 체험형 콘텐츠는 물론, 미식과 커피, 그리고 한류와 연계된 명소까지 강릉만의 차별화된 관광 자원을 전면에 내세울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방문객들에게 관광 안내 자료와 홍보물을 배포하고, 여행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등 밀착형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대만은 한국 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주요 시장 중 하나로, 개별여행객(FIT) 비중이 높고 지역 고유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심층적으로 경험하려는 수요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릉시는 이러한 시장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여 자유여행객의 취향에 부합하는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고, 강릉을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오래 머물며 깊이 즐기는 여행지’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박람회 기간 중 현지 여행업계와의 협력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여행사 및 관광업계 관계자들과의 B2B(기업 간 거래) 상담을 통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관광) 관광상품의 유통 기반을 확대하고, 대표 여행사들과의 세일즈콜을 통해 공동 마케팅 방안을 발굴하는 등 다각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동해선 개통과 국제관광 시장의 뚜렷한 회복세에 발맞춰, 강릉은 동해안 체류형 관광의 매력을 해외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대만을 강릉 관광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규정하며 “현지 시장의 미묘한 수요와 관광업계 네트워크를 적극 공략하여, 강릉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는 가시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매진할 것임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minji@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