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시장, 지난해 뚜렷한 회복세… 전 분야 성장하며 지역 경제 활력 기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2025년 국민여행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여행 부문에서 전반적인 회복과 성장이 확인됐다. 국민들의 국내여행 경험률과 총 지출액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상승하며 팬데믹 이후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여행을 경험한 국민의 비율은 97.0%로, 전년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여행 총 횟수는 3억 9백만 회를 기록하며 3.1% 증가했으며, 총 여행일수는 4억 7250만 일로 5.4% 늘었다. 특히 국내여행 지출액은 39조 5천억 원에 달해 전년 대비 7.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를 개인 단위로 환산하면, 국민 1인당 연평균 6.5회 여행에 10.2일을 소비했으며, 85만 2천 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역별 여행 동향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었다는 것이다. 수도권 집중 현상에서 벗어나 대전, 강원, 전북 등 비수도권 지역의 여행 일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전 지역의 국내여행 지출액은 전년 대비 29.7% 급증하며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경상북도(15.9%), 광주광역시(14.7%), 충청북도(13.8%) 등 여러 지역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강동진 관광정책관은 이번 결과에 대해 “국내여행이 단순한 양적 회복을 넘어, 각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강 정책관은 “앞으로도 지역 체류형 관광 콘텐츠 개발과 기반 시설 확충에 힘써, 국내여행의 질적인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여행 시장은 회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