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방문객 국내 열차 이용 ‘급증’… K-컬처 타고 지방 관광 활성화 기대
대한민국을 찾는 해외 방문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국 각지의 철도 이용률 또한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K-컬처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수도권에 집중되었던 관광 코스가 지방으로 확대되면서 열차를 통한 이동이 더욱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동안 외국인 철도 이용객 수는 약 169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115만 명 대비 5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여행의 다양화와 접근성 향상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높은 관심을 방증하는 수치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코레일은 해외 방문객의 편의를 대폭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148개 주요 역에 국제 카드 결제가 가능한 최신형 자동 발매기 310대를 추가 설치했으며, 모바일 예매 앱 ‘코레일톡’에서는 기존보다 확대된 7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접근성을 높였다. 이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전국 각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처럼 급증하는 수요에 비해 한정된 좌석 공급으로 인해 내국인과 외국인 승객 간의 좌석 확보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내 철도 교통의 이용객 수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와 더불어 효율적인 좌석 운영 방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설명: 지난 5월 21일, 서울역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KTX 고속열차에 탑승하기 위해 해외 관광객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