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위축된 관광 시장에 활력 불어넣는다…체류형 방문객 유치 위한 파격 인센티브 가동
국제 유가 급등과 항공 노선 축소로 인해 침체된 제주 지역 관광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대적인 지원책이 가동된다. 특히, 장기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다음 달부터 항공편을 이용하여 제주를 방문하고 2박 이상 체류하는 개별 여행객에게는 입도 확인 즉시 2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공공 관광 플랫폼 ‘탐나오’를 통해 숙박, 렌터카,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대 30%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31억 5천만 원 규모의 긴급 재원이 투입된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제주관광공사 주재로 관광 관련 기관 및 항공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특별 점검 회의를 통해 이루어졌다. 제주도는 향후 추가적인 재정 확보를 통해 단체 관광객과 수학여행단 지원을 연중 확대할 방침이며, 일과 휴식을 겸하는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에게 항공권 유류할증료를 지원하는 방안 또한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항공업계는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제주 노선이 가지는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본사와의 협의를 통해 증편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일부 항공사는 공항 인프라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운항 확대를 위한 시설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번 위기 상황에 대해 “민관이 합심하여 어려움을 극복해 온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도전 역시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긴급 배정된 예산이 침체된 관광 수요를 다시 끌어올리는 중요한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변동성으로 위축된 제주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