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료관광 ‘초고속 성장’, 200만 명 돌파…22조 원 경제 파급 효과
한국 의료관광이 유례없는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처음으로 외국인 환자 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불과 1년 만에 100만 명 이상 급증했으며, 국내 경제에 약 22조 원의 막대한 생산 유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예인들이 받는다는 시술을 받고 한국 화장품을 구매하는 등 K-뷰티를 향한 높은 관심이 재방문 외국인 관광객 증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상, 2024년 100만 명을 넘었던 외국인 환자 수는 지난해 201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후 급감했던 수치가 3년 연속 매년 두 배씩 증가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넘어섰다. 특히 피부과 진료가 60% 이상을 차지했고 성형외과도 높은 비중을 보여, K-뷰티 미용의료의 독보적 인기를 입증했다. 한국 드라마와 화장품의 세계적 인기가 의료 관광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다수(87.2%)는 서울을 찾았으나, 중국인 단체 무비자 입국 정책 전국 확대에 힘입어 부산 환자도 2.5배 급증하는 등 지방 약진도 두드러졌다. 국적별로는 중국인 환자 수가 약 61만 명으로 전체의 30.8%를 차지하며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들은 짧게는 2박 3일에서 일주일까지 체류하며 복합 시술과 함께 쇼핑, 식도락 등을 즐기며 국내 소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해 말 미용 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가 일몰됨에 따라, 올해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지 의료계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