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제주도가 한시적으로 제주에 2일 이상 머무는 관광객에게 2만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도는 고유가와 항공편 감편으로 위축된 관광 시장을 회복하기 위해 총 31억5000만원을 긴급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관광객과 도민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항공업계와 관계 부처에 항공편 증편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도는 4일 제주관광공사에서 관광 유관기관 및 항공업계와 특별점검 회의를 열고 위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회의에선 국내선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커진 데 따른 관광객 감소 대응책을 논의했다.우선 도는 관광진흥기금과 공공 여행 플랫폼 ‘탐나오’ 운영 수익금으로 마련한 예산을 관광 마케팅에 투입한다.그 일환으로 6월 초부터 항공편을 통해 제주에 입도해 2박 이상 체류하는 개별 관광객에게 공항 현장에서 지역화폐 ‘탐나는전’ 2만원권을 즉시 지급한다. 투입 예산은 총 8억원으로, 예산이 소진되면 지급은 중단된다.또한 단체관광·수학여행 인센티브 예산 23억5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단체 수요를 연중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탐나오’플랫폼에서는 숙박·렌터카·식음료 등에 최대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도는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제주 기점 항공기 증편과 추가 항공편 투입 항공사에 대한 공항 내 공간 확대를 건의할 예정이다.올해 1~3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내국인 관광객은 2024년과 비교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유류할증료 인상과 항공 공급 축소로 관광객 감소는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현재 제주 기점 국내선은 하계 스케줄 기준 주 24회 줄었고, 공급 좌석도 1000석 이상 감소했다.제주도 관계자는 “고유가와 고환율까지 겹치며 여행 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며 “긴급 투입하는 31억5000만원이 관광수요를 지키고 회복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