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그룹, 상조 현금 동력 삼아 IT 대전환 가속… 웅진IT, 2천억 매출 목표로 그룹 성장 엔진 부상
웅진그룹이 윤석금 회장의 경영 복귀와 함께 공격적인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고 있다. 그룹은 최근 인수한 웅진프리드라이프의 견고한 현금 흐름을 발판 삼아, 기존 교육 및 상조 사업을 넘어 정보기술(IT) 솔루션 중심의 ‘종합 라이프케어 기업’으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으며, 이 혁신 전략의 핵심에는 IT 전문 계열사 웅진IT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업주의 오랜 경험과 오너 2세의 리더십이 결합된 이번 전략은 AI 확산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IT 분야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으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특히, 상조 서비스의 선수금 기반 안정적 수익 구조는 IT 투자 확대를 위한 든든한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웅진IT, 2천억 매출 목표로 그룹 내 위상 강화**
웅진그룹은 웅진IT를 그룹의 핵심 축으로 육성하기 위해 높은 목표를 제시했다. 재계에 따르면 웅진IT는 올해 매출 목표를 2,000억 원 이상으로 설정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30%에 달하는 성장률을 목표로 하는 공격적인 수치다. 이 목표가 달성될 경우, 웅진IT는 웅진씽크빅과 웅진프리드라이프에 이어 그룹 내 세 번째로 큰 매출 규모의 계열사로 도약하게 된다. 그룹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기존 10%대 초반에서 15%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03년 웅진정보통신으로 출발한 웅진IT는 그룹 내부 IT 지원 조직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대외 고객 매출 비중이 80%를 넘는 독립형 엔터프라이즈 IT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 및 운영(SI/SM)을 비롯해 구독형 렌털 솔루션, 디지털 혁신 솔루션 등을 주력 사업으로 다루며 사업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웅진IT는 2022년 매출 879억 원, 2023년 990억 원, 2024년 1,159억 원으로 꾸준한 외형 성장을 이뤘으며, 영업이익 또한 2024년 244억 원을 기록하며 뛰어난 수익성 개선을 입증했다.
**상조 현금 흐름 기반, IT 성장축 전환 가속화**
웅진그룹이 IT 사업에 이처럼 집중하는 배경에는 웅진프리드라이프가 창출하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고성장 IT 산업에 재투자하여 그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적 포석이 깔려 있다. 특히 IT 사업은 운영 단계에서 지속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구독형 모델로의 확장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과거 웅진이 정수기 렌털 사업에서 성공을 거둔 ‘고객 락인(Lock-in) 전략’을 디지털 환경에서 구현하는 핵심 축으로 웅진IT가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웅진IT는 독립형 IT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내부 거래 의존도를 낮추고 대외 고객 매출 비중을 90%까지 확대하는 동시에, 엔터프라이즈 IT 서비스와 렌털 솔루션, 디지털 혁신 솔루션의 고도화를 통해 민간 고객 확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 또한 가속화하고 있다. 웅진IT는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및 중동 시장까지 네트워크를 넓히며 해외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교육 및 상조 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한 상황에서, 독자 개발한 렌털 관리 시스템(WRMS)과 디지털 모빌리티 솔루션(WDMS) 등 기술 수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김상봉 교수는 “사업 다각화는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나, 각 사업 간의 명확한 연계성과 소비자에게 제시할 가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웅진그룹의 향후 전략 방향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독자 개발한 ERP를 비롯해 렌털 관리 시스템, 디지털 모빌리티 솔루션 등을 기반으로 IT 사업이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