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9개월 만의 법정 재회 후 김건희 여사 ‘오열’ 후일담 공개돼
윤석열 전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9개월 만의 법정 만남 이후, 김 여사가 구치소로 돌아가 깊은 슬픔에 잠겨 많은 눈물을 흘렸다는 사실이 변호인단을 통해 전해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앞서 두 사람이 법정에서 서로 시선을 마주치지 않는 등 ‘냉랭한’ 분위기로 비춰졌던 일부 언론 보도와 상반되는 내용입니다.
두 사람의 변호인인 유정화 변호사는 지난 1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그들도 부부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러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유 변호사에 따르면, 김 여사는 재판 과정에서 간간이 윤 전 대통령을 곁눈질로 응시했으며, 감정을 억누르는 듯 코끝이 붉어지고 목소리가 미세하게 떨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끝내 울음을 삼킨 채 진술 거부 의사를 작은 목소리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유 변호사는 “지난 15일 접견 당시, 김 여사가 ‘어제 증인 신문을 마치고 구치소로 돌아오는 길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였고, 돌아와서 정말 많이 울었다’고 털어놓았다”고 전하며, 그녀의 내면적 고통을 대변했습니다.
유 변호인은 “일부 추측성 보도로 인해 사실관계가 왜곡될 수 있는 상황에서, 최소한 본질을 바로잡고자 있는 그대로의 상황을 전한다”고 밝히며, “두 분 역시 감정을 지닌 인간이자 부부 관계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이른바 `명태균 여론조사 수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지난 14일 약 9개월 만에, 윤 전 대통령이 작년 7월 재구속된 이후로는 처음으로 법정에서 조우했습니다. 김 여사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제시한 40여 개 질문에 대해 모두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법정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증인석에 앉은 김 여사에게 온화한 미소를 보내고, 신문을 마치고 퇴정하는 김 여사를 향해 환하게 웃으며 눈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 여사는 줄곧 윤 전 대통령과 시선을 마주치지 않고 정면만을 응시했으며, 대부분 무표정한 모습으로 일관했다는 내용으로 다수의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같은 보도와 변호인 측의 후일담이 교차하며 두 사람의 복잡한 감정 상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