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킬로이, 마스터스 2회 연속 제패 “골프, 가장 고된 정신력 싸움”
**[오거스타, 조지아]**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역사적인 2년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상징적인 그린 재킷을 또다시 걸치며, 매킬로이는 우승 직후 골프가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스포츠”라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매킬로이는 4월 13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막을 내린 제90회 마스터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빼어난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단 한 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특히 이번 우승은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까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방식으로 이루어져 그의 완벽한 경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이로써 매킬로이는 타이거 우즈가 약 24년 전 세웠던 대기록에 버금가는, 역대 네 번째 마스터스 2연패라는 전설적인 업적을 자신의 이름으로 장식하게 되었습니다. 우승 직후 그린 재킷을 입고 트로피를 치켜든 그의 모습은 지난 17년간 마스터스 우승을 염원했던 오랜 기다림에 대한 보상처럼 보였습니다.
경기를 마친 후, 매킬로이 선수는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는 “지난 17년간 마스터스 우승을 간절히 염원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2년 연속 타이틀을 거머쥘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그는 골프의 본질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정신적인 측면에서 볼 때, 골프는 세상에서 가장 가혹한 스포츠인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하며, 치열한 심리전의 연속이었던 이번 대회의 압박감을 짐작하게 했습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최종 4라운드에서 매킬로이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 그리고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습니다. 3라운드부터 맹렬한 추격전을 벌인 셰플러는 최종 11언더파 277타로 준우승에 머물러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총상금 225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매킬로이는 최고의 기량을 증명하며 다시 한번 골프계의 정점에 섰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