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 마스터스 2연패 위업 달성… “골프, 심리적으로 가장 극한의 스포츠”
북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골프 스타 로리 매킬로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첫 메이저 대회인 제90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대기록을 수립하며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번 승리는 그에게 숙원이었던 그린 재킷을 다시 한번 안겨주며,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을 연출했다.
2026년 4월 13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최종 4라운드에서 매킬로이는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달성, 맹렬한 기세로 추격하던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단 한 타 차(11언더파 277타)로 따돌리고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우승은 특히 2년 연속 마스터스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골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하다. 이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001년과 2002년 연이어 그린 재킷을 차지한 이후 24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자, 대회 역사상 네 번째로 기록된 위업이다. 챔피언의 상징인 그린 재킷을 걸치고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어 올린 매킬로이는 감격에 젖은 모습을 보였다.
대기록 달성 직후 매킬로이는 “지난 17년간 마스터스 우승을 간절히 염원해왔는데, 갑작스럽게 두 번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골프는 정신적으로 가장 힘든 스포츠인 것 같다”고 덧붙이며, 이번 승리가 단순한 기술력을 넘어선 극한의 심리적 압박 속에서 이뤄졌음을 시사했다.
총상금 225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로리 매킬로이는 뛰어난 실력과 강인한 정신력으로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골프 선수임을 입증하며, 자신의 골프 경력에 또 하나의 찬란한 기록을 추가하게 됐다.







